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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음악의 공공성 문제와 시민으로서의 음악가」 발제문
“음악의 공공성 논의를 시작하며” (이희경) 1. 문제의식의 출발 음악의 ‘공공성’ 논의에 앞서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본다. 부산 출생으로 1980년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상경한 내게 음악계는 온통 부조리함으로 가득 찼던 거로 기억된다. 음악을 ‘연주’하는 대신 ‘연구’하는 것으로 진로를 바꿔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이 사회에서 ‘클래식 음악’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발견하지 못해 방황했다. 이 엄혹한 시대에 대체 ‘음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