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음악적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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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을 ‘음악’으로 만든 작곡가 리게티」
파란만장했던 20세기가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면서, 치열하게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작곡가들도 이제 하나둘씩 우리 곁을 떠나간다. 죄르지 리게티. ‘현대음악’이라는 다소 낯설고 부담스러운 존재를 흥미롭고 들을 만한 영역으로 여기게 만든 인물. 수많은 연주자들에게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즐거움을 선사한 작곡가. 대가연하는 아우라가 전혀 없이 반권위적인 태도를 지녔지만 작품에 관한 한 가차 없이 비판하는 철저한 장인정신의 소유자.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