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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론 낸캐로우, 무한한 리듬의 세계를 탐험한 아웃사이더」
“자동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콘론 낸캐로우. 존 케이지와 동년배이나 198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주목을 받게 된 작곡가. 스스로 선택한 고립과 은둔의 삶 속에서 수십 년간 오직 하나의 매체, 하나의 문제에 깊이 천착한 예술가. 그를 적극적으로 세상에 알린 동료들이 없었다면 그의 음악은 소문으로나 듣는 한갓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했을지 모른다. 미국 실험음악의 대부였던 케이지는 낸캐로우의 자동피아노 음악을 처음 세상에…